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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6 2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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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부여군은 양송이버섯 배지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활용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부여군은 전국 생산량의 55.6%를 점유하고 있는 양송이 생산 강군으로 양송이 수확후 배지가 농업 폐기물로 분류돼 많은 농가가 이를 처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또 시설 원예농업이 발달해 수박, 멜론, 방울토마토의 잎과 줄기 등 년간 약3만9423톤의 시설작물 부산물과 6만7655톤의 볏짚이 발생하는데 양송이 수확후 배지와 함께 이런 부산물은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수 있다.

 

하지만 농가는 농업부산물 사료화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이나 폐기물로의 처리가 어려워 현실적으로는 소각 또는 매립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런 현실을 타개코자 지난해 7월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농업부산물 재활용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식물성 잔재물중 재활용이 가능한 잔재물에 대해 현행법을 개정해 순환자원으로의 인정이 필요하며 현행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것이다.

 

아울러 부여군은 양송이 수확후배지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재활용해 퇴비를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지원했는데 바로 양송이 수확후배지 재활용센터다.

 

지난해 10월 센터가 준공돼 올해 1월 처음으로 퇴비를 생산했으며 향후 연간 24만톤의 수확후 배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농업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현 군수는 “양송이버섯 수확후 배지뿐만 아니라 원예농산물의 부산물 처리를 위한 센터 건립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정책 신설을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자원순환과 함께 영농키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도비 건의와 제도개선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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