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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고품격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한다” - “아산 예술의전당 주목적, 다기능 추진” 전문가 한목소리 -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자문위원 동선, 재정, 개방성 등 방향 제시
  • 기사등록 2024-02-27 2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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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는 아산 예술의전당 건립사업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박경귀 시장과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가 제시한 예술의 전당 기본계획 안, 운영프로그램 계획 안, 건축과 공간 구상 안, 인근 사업 연계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공연장 건축설계, 공연기획, 음향, 지역 예술계 등 국내 최고의 각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아산 예술의전당을 다목적 시설로 건립하는 것보다 주목적 다기능을 지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목적으로 다목적 시설을 건립했지만 어느 한장르의 공연을 제대로 소화치 못하는 실정이며 아산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주목적에 맞는 시설을 갖춘 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토록 보강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남돈 위원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공연장의 기능과 비타민스테이션 등 부대시설을 찾는 일반사람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아산 예술의전당 역시 늘 사람이 모이고 찾을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고 개방성을 담보하는 공간을 구성토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영수 위원은 “비용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며 다목적 기능을 충족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효과는 적을수 있으며 한번에 건축이 어렵다면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주목적 다기능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었으며 김진영 위원은 “복합적인 기능은 시설 규모가 커져 건립비용이 증가케 되며 이에 따라 심사를 통과치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1200석 규모에 대한 당위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자문위원들은 공연팀과 관람객 주차동선 이원화, 주변 공연시설과의 차별화 전략, 대관수익 등 재정계획 현실화, 공연시설 백스테이지 여유 공간 확보 등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와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아산 예술의전당을 짓기 위해 각분야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됐으며 건립까지 많은 관심과 귀한 말씀을 부탁드리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고품격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예술의전당 건립 사업은 문화공원내에 총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대공연장 1200석 등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4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 의뢰로 시작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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