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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0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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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가 사회복지사업 보조 지역 봉사 지도원(노인회장) 활동 지원비의 일부를 특정 지역신문에 구독료로 지급한 것이 박경귀 아산시장의 치적홍보를 위한 신문 제작비 지원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2023년 49회 발행한 A 지역신문의 지면을 분석한 결과 제목과 부제목으로 박경귀 아산시장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약360회에 이르며 기사 관련 사진은 약180회 게재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봉사 지도원(노인회장) 활동 지원비 증액 과정에서 박 시장 취임과 함께 홍보보좌관으로 시에 들어온 B 보좌관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한노인회 아산지회는 물론 노인회 관계자 누구도 노인회장 수당 증액을 요구한 사실이 없었으며 관련 부서에서 노인회장 수당을 인상해 보조금으로 집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는 시 고위층의 지시 혹은 묵인 없이는 있을수 없는 일로 정상적인 예산 편성이라면 이 과정에서 왜 담당 직원이 3번이나 바뀐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B 홍보보좌관은 “관련 실과에 예산을 세워 줄 것을 건의한 사실이 있는데 압력이라고 생각지 않으며 당시 회의를 통해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23년 지역 봉사 지도원(노인회장) 활동 지원비중 5만원은 수당으로 지급하고 1만원은 A 지역신문 구독료로 총6528만원은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에서 발행하는 시정신문이 시장 홍보를 분기별로 1회 밖에 할수 없자 지역신문에 제작비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아산시민 C씨는 “노년 신문(백세시대) 구독비 예산이 책정돼 있는데 신문 구독비 예산을 추가로 세워달라고 하면 과연 시의회에서 이를 승인해 줄 이유가 있느냐”며 “이는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해 시민 혈세로 아산시장의 치적을 홍보한 것으로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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