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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3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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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의 1회용품 퇴출 선언이 도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도가 도의회, 도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 등과 함께 선언한 이후 15개 시군과 도 산하 공공기관, 도교육청과 도경찰청, 도내 대기업 14곳이 잇따라 동참하겠다고 나선데 이어 이번엔 도내 중소기업이 응원의 뜻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권혁영 충남중소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30개 중소기업 대표 등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착과 각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자원 절약, 탄소중립 기여 등을 위해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근풍실업, 대명철강, 대한전기통신, 바이켐, 보창레미콘, 서해산업, 성동식품, 성원건설, 소금이오는소리, 송암산업, 송우산업, 스마트정보기술, 신성산자, 썬그린, 아미텍, 아스폴리머, 아진환경, 에이티이엔지, 윤스, 이데크, 정양 SG, 정원엔지니어링, 천산건설, 천일TLS, 탑스, 코리아신예, 태경식품, 태안농산, 하이센스, 한울이엔텍 등 30개 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르면 각기업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구내 매점, 식당, 커피전문점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또 분리 배출과 재활용 등 순환경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임직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며 범도민 홍보 캠페인에 참여키로 했으며 도는 우수사례 발굴과 개인, 단체 표창 등 행정적 지원을 편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탈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충남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의 효과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충남중소기업연합회와 협약을 맺은 만큼 도내 더많은 중소기업이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 중소기업이 30만개가 넘게 있는데 그중 만분의 일인 30개 기업이 탄소중립을 향한 첫걸음에 함께 해주셨으며 오늘 협약이 마중물이돼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산돼 30만 중소기업 전부가 참여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그결과 종이컵 61만개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50% 이상 줄일수 있었으며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도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이제는 중소기업에게 바통이 넘어갔으며 각 기업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심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6월16일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과 범도민 확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달 19일부터는 청사내 1회용 컵 반입과 휴대 금지, 사무실과 회의실 1회용품 사용 금지,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등을 본격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도청사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235.2㎥에서 지난해 112.25㎥로 52.3% 급감했으며 지난 한해동안 종이컵 61만5000개, 온실가스 2만7787㎏을 감축한 것과 같은 효과를 올린 셈이다.

 

도는 범도민 플라스틱 감축 실천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며 오는 6월 범도민 1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도 실천대회를 통해 도민 실천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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