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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9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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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서산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당진 오후 5시, 예산 오후 6시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당초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경보제 시행 시기 8일 앞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대기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으면서 풍속이 약할때 고농도 오존이 나타난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예측한 만큼 대기중 오존농도는 더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해안에 인접한 시군과 차령산맥 이북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농도는 2005년 0.023ppm에서 2023년 0.040ppm으로 18년 사이 57.5% 증가했으며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은 25일로 전국 평균인 9.5일보다 2.6배 많았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의 연구 결과 단기 오존 노출은 폐기능 저하, 천식과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호흡기 감염, 질환 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도민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동안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에 대비해 도내 40개 도시대기측정소를 점검했으며 앞으로 오존 생성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6종 감시 강화와 함께 선제적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추가로 측정할 계획이다.

 

오존 문자알림서비스는 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수 있으며 실시간 오존농도와 경보제 발령 상황은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수 있다. 

 

김옥 원장은 “오존은 가스상 물질로 물리적 차단이 어려우며 오존주의보와 경보발령시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노출에 대한 현명한 회피가 필요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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