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대전시가 고금리, 고물가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대책으로 마련한 초저금리 특별자금의 지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우한 폐렴 감염증 이후 누적된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마련하고 2년간 년3.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초저금리 특별자금 시행 이후 한달간 총8269건에 2588억원이 접수됐으며 그중 3064건이 승인돼전체 자금의 24%에 달하는 958억원이 대출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업체당 평균 대출금액은 3100만원이며 대전시는 최종 1만3000여명의 지역 소상공인이 특별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행 첫날부터 신청이 폭증해 신청후 실제 대출 실행까지 3주가량 걸리는 상황이며 보증심사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 대응해 처리 기간은 점차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30일 대전신용보증재단과 농협 등 13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 한도내에서 신규 또는 대환 대출을 실행중이다.
최초 대출일 기준으로 최대 5년까지 은행별 우대금리 유지가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방법은 13개 금융기관 영업점에 직접 방문커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 지원으로 1~2%대 아주 저렴한 이자 부담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행 경과를 지켜보면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