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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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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26계 지상매괴(指桑骂槐) 뽕나무를 가리키며 회나무를 욕하다.

 

지상매괴는 제26계로 상대에게 위협을 주어 복종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훗날 군대의 장수들도 이 방법으로 위엄을 세우고 군기를 다스렸으며 강대국은 약소국에 위협을 주어 말을 듣게 했다.

 

종리춘이 이 계책을 이용해 미옥을 죽여 후궁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고 빈비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도록 만든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을 재상으로 삼은 후 제나라는 크게 발전하게 됐는데 환공은 중원의 패자가 되기 위해 8국 연맹회의를 열고 자신이 맹주가 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위(位), 노(魯), 위(衛), 조(曹)나라가 참석하지 않아 환공은 크게 노해 각국을 연합해 먼저 노나라를 치려고 하자 송(宋)나라가 반대하고 돌아가 버렸다.

 

환공은 격노해 이번에는 송나라를 치려고 했는데 이때 관중의 계책은 “송나라는 멀고 노나라는 가깝우며 게다가 노나라는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으니 노나라부터 쳐야 하며 우선 노나라에 딸린 조그만 수(遂)나라를 치면 노나라를 두렵게 할 수 있고 그러면 송나라도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공은 군대를 출동시켜 수나라를 공격하자 노나라 왕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환공에게 사죄했으며 연이어 위나라와 조나라도 사죄했으며 환공은 이번에는 송나라를 칠 계획을 세우자 송나라 왕 역시 매우 두려워했으며 BC 678년 제나라 환공은 유(幽)에서 송, 노, 진(陳), 위 등의 나라와 회동함으로써 중원을 제패하고 패자가 됐다.

 

관중이 제시한 전략이 바로 약한 수나라를 공격함으로써 노와 송 양국을 제압하는 지상매괴(指桑骂槐)의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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