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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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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제33계 반간계(反间计) 적의첩자를 역 이용 한다.

 

반간계는 제33계로 상대방의 첩자를 역이용하여 교묘히 써 먹는다는 뜻이다.

 

손빈은 장기적으로 성고를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반간계를 통해 방연에게 그릇된 정보를 주고 이에 방연은 장기 포위전을 포기하고 성을 공격한다.

 

간첩을 운용하는 데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 바로 향간(鄕間), 내간(內間), 반간(反間), 사간(死間), 생간(生間)으로 이 다섯을 동시에 쓰면 적은 우리의 간첩 운용술을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를 이르러 신묘한 방법이자 군주의 법보라고 하는 것이다.

 

향간이란 적국의 동향 사람을 이용해 간첩을 시키는 것이며 내간이란 적국의 관리를 이용해 간첩을 시키는 것이고 반간은 적국의 간첩을 이용해 간첩을 시키는 것이고 사간이란 거짓 정보를 만들어 우리 측 간첩을 통해 적국의 간첩에게 전하게 하는 것이며(거짓임이 밝혀지면 살아날 수 없으므로 사간이라고 함) 생간이란 살아서 돌아온 우리 측 간첩을 말하며 손자병법(孫子兵法) 용간(用間)에서 볼 수 있다.

 

반간계는 중국의 대표적 병법인 36계 가운데 33번째 계책으로 그 대표적인 예로는 삼국연의(三國演義)의 적벽 대전에서 주유(周瑜)가 펼친 반간계를 들 수 있다.

 

후한 말 북중국을 장악한 조조(曹操)가 남쪽으로 눈을 돌려 형주(荊州)를 공격하자 조조의 백만 대군이 형주를 향해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형주의 유종(劉琮)은 비밀리에 사자를 보내 조조에게 항복해 버렸다.

 

순조롭게 형주를 접수한 조조는 내친김에 말머리를 돌려 유비(劉備)와 손권(孫權)을 공격했는데 유비와 손권은 연합해 조조에게 맞섰는데 이것이 바로 적벽 대전이다.

 

연합군의 총사령관인 주유는 화공(火攻)으로 조조군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황개(黃蓋)와 더불어 고육지책을 구사하는 한편 조조군의 유능한 수군 장수인 채모(蔡瑁)와 장윤(張允)을 제거하기 위해 반간계를 펼쳤다.

 

마침 주유의 동향인이자 조조의 막하인 장간(蔣干)이 주유군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유군의 진중에 오자 장간의 계획을 간파한 주유는 역으로 장간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채모와 장윤의 거짓 항복 문서를 만들어 놓았다.

 

장간은 주유가 잠든 틈을 타 이 문서를 발견하고 즉시 문서를 품에 품고 부랴부랴 돌아가서 조조에게 바쳤고 조조는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채모와 장윤을 죽여 버렸으며 주유는 반간계에 성공을 거둔 뒤 적벽 전투에서 조조군을 격파하고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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