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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5 1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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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눈물이 앞을 가려 마지막으로 시장님께 호소했다. 구본영 시장님 정말 감사한다. 제 형편이 나아지면 수급자 반납하겠습니다”

천안시 복지정책과에 구본영 시장 앞으로 감사의 손편지가 도착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손편지의 주인공은 홀로 살고 있는 독거노인 K씨로 어려운 살림에 13년 전 배우자의 사망 후미상속 재산인 건축물이 불법건축물로 신고되면서 생긴 벌금까지 체납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K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하며 어려운 사정에 대해 하소연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으나 마지막으로 천안시청을 찾은 그는 복지 담당자들에게 맞춤형 복지지원 제도 등의 설명을 듣게 됐다.

시는 친절한 상담으로 체납액을 분납할 수 있도록 알려줘 체납자 신분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실천해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급자로 선정되도록 힘썼다.

K씨는 수급자로 선정되며 의료비 혜택과 기초연금, 전기요금, 전화요금, 상·하수요금, 쓰레기봉투 지원 등의 각종 감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고 노령의 나이에도 정성을 다해 적은 편지는 짧았지만 진심 어린 고마운 마음이 직원들에게 전달돼 시청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편지를 받으니 뿌듯하고 더욱 시민들을 위해 온 힘으로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며 촘촘한 복지서비스로 어려운 시민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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