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7-06 19:10:21
기사수정
[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천안지역의 흡연율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나 음주율은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는 시민의 건강행태와 습관을 파악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보건사업 수행에 필요한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시행한 지난 2017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서북구 보건소와 지역 책임대학인 순천향대학교 박윤형 교수가 함께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했으며 표본조사가구로 선정된 516가구, 만19세 이상 시민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는 건강조사원이 직접 가정방문해 개인별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과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과 체중조절, 정신건강, 이환, 사고과 중독, 활동제한과 삶의 질 등 18개 영역, 총226개 문항이었으며 조사결과 천안시민 전체 흡연율은 22.2%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고 이 중 남자 흡연율은 38.7%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줄었다.

흡연 관련 지표는 지난 2014년부터 감소추세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금연 관련 캠페인 등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일주일간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5일 이상 실천한 것을 나타내는 걷기 실천율은 36.3%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비만율 또한 전년대비 2.6%포인트 낮은 27.3%로 나타났다.

보건기관이용률도 24.5%로 전년대비 5.4%포인트 증가했고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5%로 전년대비 1.8%포인트 감소,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2%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줄었고 반면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8.9%보다 0.4%포인트 증가한 19.3%를 기록했다. 

또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은 전년 62.9%에서 63.6%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음주영역은 아직 지속적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건강수준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54.0%에서 39.1%로 5.8%포인트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도 6.5%에서 9.5%로 3.0%포인트 증가하며 전국 평균 6.0%보다 3.5%포인트 높아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지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충남보다 양호한 지표는 고위험음주율을 비롯한 체중조절 시도율과 비만율, 고혈압 진단 경험률로 나타났으며 양호하지 않은 지표는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로 나타났다.

조만호 서북구보건소장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실정에 맞는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활성화해 모든 시민이 건강백세를 누리는 건강도시를 구현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되는 2018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양질의 건강통계자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올해 표본조사 가구로 선정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oodtime.or.kr/news/view.php?idx=81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후원 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