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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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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홍성군은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10억을 투입해 내년까지 3년에 걸쳐 사회적 특구! 큰별 홍성!을 주제로 다양한 시범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농업 선도농가들을 육성하고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며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의 진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농업이란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를 사회적배려 계층에게 농업인, 지역주민, 중간조직, 학교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홍성군에서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는 곳은 꿈이 자라는 뜰 협동조합 행복농장 젊은협업농장 생각실천창작소 풀꽃농원 등이 있다.

꿈이 자라는 뜰은 7명의 마을 주민이 모여 노지와 시설채소, 허브, 화훼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단체로 이 곳에 20여명의 지역 발달장애 학생들이 매주 1차례씩 와서 각종 작물의 재배, 수확 등의 농업활동을 배우고 있다. 

농장 운영 주민 7명 중 2명은 발달장애인으로 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장애아동과 가족에게는 농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고 일꾼 장애인들에게 아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행복농장은 지난 2016년부터 만성정신질환자 대상 직업재활 프로그램 자연구시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농업 농촌과 친해질 수 있는 단기형 체험인 기초과정을 거친 후 일상적인 농업활동으로 3주가량의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이중 일부는 고용을 목표로 3개월에서 6개월간의 인턴과정을 거치게 된다.

행복농장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회복귀에 성공한 장애인과 함께 미혼모와 탈북자녀, 청소년, 노숙자 등 다양한 대상층의 치유를 위해 농업체험과 요리체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행복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유기농 허브, 화훼 등을 생산해 연간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젊은협업농장은 기반이 없는 청년의 농촌정착에 주력하며 청년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고 주민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에서 농업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토록 도와 실제로 젊은협업농장 출신 청년이 자립해 운영하는 농장이 행복농장이다.

또 행복농장과 안개꽃농장 등 인근 농장들과 농업기술센터 함께 청년들이 농업 농촌을 제대로 알고 농촌에 정착토록 교실 밖 녹색체험과 홍성학교라는 사회적농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생각실천창작소는 일자리가 없어 농촌을 떠나는 청년들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농업 농촌을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 각종 홍보 마케팅을 하는 등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청년-1농장으로 팀을 이뤄 총3팀이 도농상생 교류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년은 해당 농장에서 구할 수 있는 농작물과 곤충 등 아이템을 발굴해 창업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받고 농장에서 청년을 통해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며 농가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다. 

풀꽃농원은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생지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농지와 시설에서 화훼, 채소 등을 재배관리 하는 법을 교육하고 정신건강을 위한 원예치료 체험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

특히 풀꽃농원은 사회복지사와 복지원예사, 동물매개치료사 등 다양한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농장 운영자들이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작업에 수행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적극 고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사회적농업 실현으로 우리군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공공의 건강, 교육, 사회통합을 통해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양적성장보다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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