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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6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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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지역의 문화와 예술, 환경 등 우수한 자산과 사람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가치 재조명을 위해 충남연구원이 기획한 충남 재발견 시리즈 세 번째 책 풀무학교는 어떻게 지역을 바꾸나가 출간됐다.

 

해방 후 우리나라 최초로 협동조합과 유기농업을 시작하고 전국 최초의 지역 신문 창간을 이끌어 낸 충남 홍성군의 작은 마을 홍동면은 교육, 협동, 유기농업 등 지역공동체 관련 단체가 50여개에 이르는데 모두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결성되고 운영되는 이 작은 마을의 원동력은 바로 1958년 홍동면에 문을 연 풀무학교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책은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풀무학교가 지역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교육, 협동조합, 문화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1장 풀무학교와 지역은 풀무학교 설립자 이찬갑과 주옥로가 1958년 학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과 풀무학교 교육의 이상을 어떻게 실천해왔는지 살펴보고 풀무학교가 지역을 바꿔 온 원동력의 핵심을 무교회주의 기독교 신앙에서 찾아 제도와 형식을 배제하고 진리의 원형을 추구하는 무교회주의 신앙의 개혁성이 교육과 사회 개혁을 이끌어 낸 뿌리가 된 점을 강조한다.

 

2장 협동조합 마을은 풀무학교 개교 이듬해인 1959년에 문을 연 소비조합 구판장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소비조합인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1969년 풀무학교 교실에서 창립총회로 시작한 풀무신용협동조합을 다뤄 조합이 직면한 현실의 과제를 집고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제언을 담았다.

 

3장 앞서가는 문화는 1959년부터 학생들이 만든 교지와 벽보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간행물들을 소개하며 지역 소식지가 우리나라 최초 지역 신문인 홍성신문 창간으로 이어져 온 일련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고 학교에서 1965년 시작한 풀무학원도서조합이 홍동학생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하고 2011년 홍동밝맑도서관으로 개관하기까지 풀무학교에서 힘을 기울인 독서 운동 과정도 들어있다.

 

저자 이번영은 “풀무학교는 누가 앞에서 이끌어주지 않는 자가 발전의 원동력이며 직간접으로 보고 듣고 실천했던 이야기를 담은 이책이 풀무학교와 홍동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영은 홍동에서 태어나 풀무학교 1회 졸업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실무와 전국 최초의 지역 신문인 홍성신문 창간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홍동 지역 변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했으며 현재 홍성신문 대기자와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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