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 배미수영장이 열공급 배관 파손 문제로 긴급 휴장했다.
아산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배미수영장 후문쪽 인도의 지하 약1.5m 아래 묻힌 열공급 배관에서 수증기(스팀)이 새어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관은 수영장 온수 사용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아산환경과학공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공급받는 통로다.
수증기 분출 원인은 배관에 남아있던 응축수로 인한 익스펜션 조인트(Expansion Joint) 파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축이음매로 불리는 익스펜션 조인트는 에너지가 이송되는 배관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공단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전날 정오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긴급 휴장을 결정했다.
이용객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해 휴장 내용을 안내하고 공단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게시했으며 휴장에 대한 환불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10일 간헐적으로 수증기가 새는 현상이 목격됐으며 다음날 더욱 심해져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보수를 위해 긴급 휴장을 결정했으며 최대한 오늘 안으로 보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미수영장은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공인수영장을 확보하고 시민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0월 착공해 2016년 7월 준공했다.
총 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7143㎡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792㎡ 규모로 국제공인 2급으로 신축됐으며 경영풀 50m 10레인, 보조풀 25m 3레인, 유아풀, 지상다이빙 훈련장과 관람석 2000여석을 갖췄다.
인근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12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체육시설로 건립했으며 상수도 사용량은 지난달 기준 월 6200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