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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7 16: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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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충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에 적합한 신 소득 아열대 작물 발굴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채소 농가들은 신 소득 작목으로 아열대 채소 재배를 원하지만 재배나 판매 등 정보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형편으로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기술원 내에 아열대 채소 전시포를 마련해 매년 5부터 10월까지 운영하며 올해는 오크라를 비롯한 여주와 차요테, 몰로키아, 파파야 등 32개 아열대 채소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과 활용 방법 연구 등을 위한 시범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해서 왕가의 채소로 불리는 몰로키아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섬유 등이 풍부하며, 특히 베타카로틴 함유량은 시금치의 3.2배, 당근의 1.9배에 달하며 칼슘은 시금치의 4.7배나 되고 악어처럼 생겨 악어배라고 불리고 부처님 손과 닮아 불수과로 불리는 차요테는 비타민C와 칼륨, 미네랄 등이 풍부한 채소로 장아찌와 샐러드, 스프, 볶음, 무침 등의 요리가 가능하고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오크라는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오크라 열매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뮤신 성분은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있고 파파야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맛 본 뒤 천사의 열매로 극찬한 것으로 유명한 채소로 비타민 C의 경우 오렌지의 7배에 달하고 칼슘은 우유의 4배, 마그네슘은 달걀의 36배에 달한다.

 

기술원은 이들 아열대 채소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도내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해 농가에 보급하고 특화단지로 구축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중원 연구사는 “충남은 오는 2050년 기온이 3.2℃ 상승해 내륙 일부를 뺀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식물 성장 가능 기간은 258일에서 2040년대 288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다문화 가족 증가에 따른 아열대 채소 수요 증가 대비를 위해 도내 환경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을 선발하고 생산 보급 시스템과 재배 기술을 확립해 농가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27일 기술원 내 전시포장에서 도내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열대 채소 현장평가회를 개최하며 기술원에서 제작한 아열대 채소 재배 매뉴얼과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아열대 채소 활용 음식 시식회를 진행에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아열대 채소와 이를 활용한 음식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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