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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5 1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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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고향후배 고교생들의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해 금산군 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 

금산읍사무소와 금산읍주민자치위원회, 금산산업고는 4일 금산읍사무소에서 비전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산산업고 내 공무원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금산읍 공무원들이 직접 입시과목 강사로 강단에 선다.

금산읍주민자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되는 비전교실에 금산읍사무소 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임용 공무원 5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입시현장의 생생한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 고교생들에게 전수하게 된다. 

비전교실은 강사들이 고졸특채 지역인재 또는 일반 공채 9급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을 분담해 각자 근무시간 이후 주1회 산업고를 방문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순 강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강사와 수험학생 일대일 매칭으로 입시지도와 수험준비 노하우, 직업탐색 등에 대한 지도와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도 병행한다. 

협약을 맺은 금산읍을 비롯한 3개 기관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인 비전교실을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할 방침이며 커리큘럼과 강의수준 등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은 보완하고 수험 고교생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할 관내 공무원들과 수강 희망 학생들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전교실을 제안한 금산읍주민자치위원회는 수험교재와 동영상 수강료 지원, 교통편의 제공 등 전폭 지원하며 금산산업고는 전교생 중에서 일정 학력수준 이상의 공무원 입시준비를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하고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체크해 진로방향을 관리하는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금산읍장은 “민선7기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이라는 군정목표에 부합하고 군민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친밀행정 구현을 위해 강사로 서는 신규 공무원들의 동의를 얻어 비전교실을 열게 됐으며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강사 공무원과 지도를 받는 학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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